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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우연히 신촌에 있는 모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주말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나보다 어리지만 경력이 많은 매니저는 매주 카페에 가서 레시피를 모르고 허둥지둥 댈때마다 '언니 도대체 레시피 언제 외울거에요?'하고 웃으며 물었다. 요알못인 내게 카페는 정말 딴 나라 이야기였으니... 그만둘 때까지도 레시피를 결국 다 완전하게 못 외운 나를 참고 견뎌준 매니저에게 그저 감사할뿐...
그러다가 크리에이티브 살롱9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 매일 일을 하게 되니, 레시피는 저절로 외워졌다. 내가 재정까지 담당하진 않았지만, 결국 카페 문을 닫고 난 뒤에 카페 운영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좋은 취지만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사업체를 운영해 간다는 것 역시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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