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발가락 골절 깁스 샤워 완전방수 노하우!
아주 단단한 원목 책상 아래 모서리에 발을 크게 스윙하면서 새끼발가락을 부딪쳤습니다. 하루 종일 괜찮은지 어떤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내다가, 저녁에 잠깐 쉴려고 누웠는데 발가락 쪽에서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양말을 벗고 보니 새끼발가락 주변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바로 일어나서 근처 정형외과로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새끼발가락 골절. ㅠㅠ
병원을 세 군데나 갔는데요. 병원마다 치료 방법도 치료비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포스팅 내용 읽어보세요!
다행히 세 번째 병원에서 새끼발가락 골절에 귀여운 미니 깁스를 해 주셨어요.
4주간 기브스를 하게 되었는데요. 깁스한 부분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샤워는 해야했죠. 그래서 처음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았어요. 비닐 봉투를 발에 싸고 병원에서 쓰는 종이 테이프를 붙였는데 종이 테이프 사이로 물이 들어가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비닐 봉지로 싼 뒤에 택배보내는 박스 유리 테이프를 붙였죠. 잘 붙긴했는데 뗄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신발 젖지 않도록 하는 신방 방수커버를 사서 써 봤는데 실리콘 재질이라 테이프가 안 붙는거였어요. ㅠㅠ 그대로 물이 들어가서 다시 실패.
마지막에 찾은 방법은 바로. 이 세 가지를 이용하는 거였습니다. 17cm*25cm 짜리 미니 크린백과 25cm*35cm 크기의 큰 비닐봉지, 그리고 다이소에서 산 작은 사이즈의 랩.
저는 깁스한 부분이 작아서 발바닥을 덮는 작은 비닐에 랩으로 몇번 감은 뒤에 다시 큰 비닐을 싸서 랩으로 꽉 조여줬어요. 더 큰 깁스를 하신 분들은 큰 비닐봉투를 하용하셔야겠죠? 아래 깁스 샤워한 뒤에 비닐과 랩 떼는 영상입니다.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깁스 샤워라고 검색하면 샤워할 때 끼워서 쓸 수 있는 방수 커버 같은 것도 팔더라고요. 매번 이렇게 하기 귀찮은 분들은 구매하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깁스한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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