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에서 중요한 여성 질환 중 하나가 세균성 질염인데요. 오늘은 질염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세균성 질염이란 무엇인가요?
질 내 균형의 중요성
우리 몸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요. 세균성 질염은 이러한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마치 잘 관리된 정원에 갑자기 잡초가 무성해지는 것처럼, 질 내 유해균이 지나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것이죠.
질염의 주요 발생 원인
1. 유익균 감소의 원인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감소: 질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이 유익균도 함께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세정: 너무 잦은 씻기나 강한 세정제 사용으로 유익균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나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유익균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요.
2. 유해균 증식의 요인
면역력 관련: 스트레스, 피로,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유해균 증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꽉 끼는 옷이나 합성 소재의 속옷 착용이 습도를 높여 균 증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불규칙한 생활, 수면 부족, 흡연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질염의 증상
1. 분비물의 변화
양적 변화: 분비물의 양이 평소보다 현저히 증가합니다.
성상 변화: 색깔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며, 묽고 물기가 많아집니다.
2. 특징적인 냄새
비린내 발생: 특징적인 비린내가 나타납니다.
증상 악화 시기: 특히 성관계 후나 생리 기간에 더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3. 기타 불편감
가려움증이나 통증: 외음부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뇨 관련: 배뇨 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관계 시: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염 예방 방법
일상적인 위생 관리
적절한 세정: 하루 1회 정도의 적절한 세정을 유지합니다.
세정제 선택: 자극이 적은 순한 세정제를 사용합니다.
주의사항: 과도한 세정은 피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운동: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입니다.
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씁니다.
의복 관리
속옷 선택: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속옷을 선택합니다.
옷 착용: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합니다.
젖은 의류: 젖은 수영복이나 운동복은 빨리 갈아입습니다.
질염의 치료 방법
1. 전문의 상담
정확한 진단: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검사: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2. 약물 치료
항생제 처방: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를 정확히 복용합니다.
복용 기간: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처방된 기간 동안 완전히 복용합니다.
3. 생활습관 개선
위생 관리: 철저한 위생 관리를 실천합니다.
면역력 강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합니다.
식이 관리: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합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자가 진단과 치료의 위험성
전문의 상담: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자가 처방 주의: 약국에서 임의로 구입한 약물이나 민간요법은 피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
빠른 치료: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회복이 빠릅니다.
합병증 예방: 증상을 방치하면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결코 부끄러워할 질환이 아닙니다. 여성들의 감기라 불릴만큼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흔한 건강 문제입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꾸준한 관리로 질염 예방에 힘쓰시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2021년 기준 21.5%로 발병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1년에는 전년대비 10.8%, 10년 전 대비 71%가 늘었습니다. 특히 35-64세 여성 암 발생률 1위, 15-34세의 여성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2년에는 83.5%에서 2010-2014년 86.6%로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2010-2014년 5년 상대 생존률이 위암, 대장암은 OECD 중 1위, 폐암과 자궁경부암은 OECD 3위를 차지하는 반면 유방암은 OECD 38개국 중 14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3년 논문 '생활습관에 따른 유방암의 위험요인'에서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전주시 소재한 J대학병원에 입원 또는 왜래로 내원한 102명 유방암 대상자와 암 병력이 없는 110명 대상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평소 육식을 하는 경우 주로 채식만 하는 경우보다 유방암 걸릴 확률이 2.16배 증가하고 평소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경우 중간 정도 이상의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경우보다 5.34배 증가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하지 못한 경우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하는 경우보다 유방암 걸릴 확률은 3.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발병과 식습관의 상관관계
American Cancer Society와 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 따르면 식습관은 유방암을 비롯한 결장암, 직장암, 자궁내막암 및 전립선암 등에 결정적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식습관은 흡연을 하지 않는 미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암 위험요인으로 간주되는데요. 이처럼 우리가 먹는 음식이 건강과 상당한 관련이 있습니다.
식이관련 연구 자료 26개를 메타 분석한 결과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유방암 발병 위험도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고, 비타민 C의 섭취 역시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등이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녹황색 식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섬유질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유방암 발생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유방암 및 여러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과 주의할 점 그리고 먹는 방법 등을 소개해 드릴게요!
하나, 양배추
양배추는 고대로마에서 만병통치약이었습니다. 양배추는 비위장의 기능을 도와 뱃속을 부드럽게 합니다. 심장의 활력을 돕고 눈과 귀를 밝게 하기도 하지요. 양배추의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혈액지질도 개선해줍니다. 양배추잎 2장(150그램)을 먹으면 비타민 K는 하루 필요량의 92%, 비타민 C는 하루 필요량의 50%를 충당할 수 있고 비타민 A, B1, B2, B6, 엽산,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항암 작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인체 내에서 소화되는 도중에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설포라판 등을 생상합니다. 특히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발암 물질이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항암 성분인 인돌-3-카비놀이 들어 있어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발생을 상당히 낮추어 줍니다.
다만 협심증이나 동맥경화증 등이 있어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양배추 장기 섭취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와파린은 혈전 생성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K는 출혈을 막고 피를 응고시키는 성분으로 와파린의 효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자가 양배추를 오래 섭취하면 오히려 뇌경색이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사람 역시 갑상선 기능을 떨어트리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포함된 양배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인 사람은 양배추를 1주일에 2~3번, 1컵 150그램 정도 먹는 것은 괜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열에 약해 생으로 먹어야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를 먹을 때는 샐러드로 만들어 생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갈아서 즙을 내거나 엑기스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남태평양의 통가왕국이란 작은 나라의 국민 대부분은 장수하고 성인병이 적은데, 그 비결은 바로 주식을 고구마로 하는 식습관임이 밝혀졌습니다. 1993년 일본 최고의 장수촌으로 지정된 오키나와 북부의 오기미 마을 역시 50년 전부터 고구마를 주식으로 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는 우주시대의 식량 자원으로 고구마를 선정했습니다. 천연영양제고구마! 도대체어디에어떻게좋은지와 먹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고구마의 성인병 예방 효능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이 있어 몸 속의 염분을 밖으로 배출시켜 고혈압 방지에 좋습니다. 또한 고구마에 포함된 펙틴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시켜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되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성인병 예방과 뇌 기능 유지 및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단맛의 고구마의 주성분이 전분으로 열량이 높기 때문에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혈당지수가 감자보다는 낮고 소화가 잘 안되어 위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 공복감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의 항암 효과
고구마는 당근 호박과 함께 폐암을 예방하는 3대 적황색 채소입니다. 고구마의 노란색을 나타내는 색소인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들어가면 비타민 A가 됩니다. 베타카로틴은 매우 중요한 항암 성분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진행을 지연시킵니다. 특히 담배 연기나 공해 물질에 의해 생기는 암을 예방합니다.
또한 고구마의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은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환원시키고 비타민 씨와 이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 발생을 방지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률을 낮춰줍니다.
특히 보라색이나 자주색 고구마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활성이 매우 강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의 노화를 막는 작용을 합니다.
변비에도 고구마
중국 역대 황제 중 가장 장수한 청나라 건륭황제 만년에 노인성 변비가 생겼습니다. 어의들이 수많은 처방으로 치료했으나 효과가 없었는데요. 어느 날 황제가 산책을 하다 음식 만드는 어선방 근처를 지나다 어떤 향이 코를 찔렀습니다. 이때 무슨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냐고 묻자 고구마를 삶고 있는 냄새라고 하며 잘 삶은 고구마 한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황제는 한 입 먹고 맛있다는 말을 연발했는데요.
이후로 황제는 매일 삶은 고구마를 먹었고, 얼마 되지 않아 오랜 시간 낫지 않았던 변비가 약을 먹지 않고도 나았으며 정신도 매우 맑아졌다고 합니다. 건륭황제는 매우 기분이 좋아져 "고구마가 인사보다 좋다"고 하였고, 이때부터 고구마에 토인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 고구마는 대장의 연동운동이 잘 일어나도록 하여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고구마를 썰면 흰 진액이 나오는데 그 속에 함유된 얄라프산 역시 변비에 좋습니다. 하지만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은 세균의 번식을 촉진시키고 장내에 발효를 일으켜 가스가 많이 차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고구마를 먹으면 가스가 나와 방귀를 뀌게 되는 이유인데요. 고구마를 먹을 때 펙틴이 풍부한 사과나 아밀라아제 성분이 있는 무즘이나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고구마
고구마에는 감자보다 비타민 C가 2배나 많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분이라면 고구마를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비타민 C가 엄청나게 소모되기 때문인데요. 고구마의 비타민 C는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열에 보호되므로 굽거나 삶아도 손실이 적어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먹는 방법
어떤 증상이냐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고구마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위장이 허약하고 기가 부족해 숨 쉬기가 어렵고 힘이 떨어진 경우에는 삶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때에는 생강을 함께 넣거나 붕어, 가물치를 넣으면 더욱 좋습니다.
변비가 있을 때는 삶거나 구워 먹고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입이 마르는 증상이 있을 때는 고구마를 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껍질 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 섬유질 베타카로틴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고,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 역시 껍질에 있어 소화를 잘 되게 합니다. 특히 보랏빛 고구마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단, 뱃속이 더부룩한 상태에서는 조금만 먹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고구마를 먹으면 기의 소통이 막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위장이 허약하고 냉한 사람 역시 고구마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산화 작용이란 유기 물질이 산소와 반응하는 것으로 쇠가 녹스는 것, 과일이 갈변하는 것, 음식이 상하는 것 같은 현상을 나타낸다. 우리 몸도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게 된다. 호흡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산소가 유기물질과 반응하여 산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체내의 산화작용은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작용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이때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세포를 손상시켜 몸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세포막이 손상되어 세포가 죽거나 DNA가 손상되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산화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간을 통해 항산화제를 만들게 된다. 항산화제는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음식에 함유된 항산화제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를 '항산화 비율'이라고 한다. 항산화 비율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의 산화 손상과 질병은 예방하고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이 같은 항산화 작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비율이 높은 음식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에 '저탄고지 식단'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미국 심장 내과 전문의 로버트 앳킨스 박사의 책 '앳킨스 다이어트 혁명'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할까 합니다.
박사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만성 염증뿐만 아니라 암과 같이 과음, 과식,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신체의 신진 대사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대사질환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바로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개인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전적으로 이 '신진대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신진대사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화학적 작용을 말합니다. 물질대사라고도 하는데요. 몸의 외부로터 섭취한 영양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하여 생체 성분으로 쓰이게 하거나 생명 할동에 필요한 물질이나 에너지를 만든 후 필요하지 않은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신진대사입니다.
쉽게 말해 음식을 통해 섭취한 영양분을 몸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입니다. 이 작용이 원활하면 몸의 활력이 생기고 건강해지는 거지요. 또한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우리 몸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칼로리인 기초대사량이 올리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앳킨스 박사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바로 '어떤 음식을 먹는가'의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식사를 한 뒤에 디저트와 조각 케이크 같은 달달한 음식을 먹고 싶어 한 적이 있나요?'
'그렇다'고 대답했다면 현재 여러분의 몸 상태에서 신진대사가 비정상적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달달한 음식을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항상 먹는 것을 원하고 있는 상태'라면 이 또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불균형한 호르몬이 끊임없이 음식을 먹어 치우고 있어 허기진 상태를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앳킨스 박사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단맛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당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도파민 호르몬을 흐르게 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하죠. 이런 느낌의 주범은 바로 '설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를 계산합니다. 즉 식사의 질이 아닌 양을 계산하고 있는거죠. 하지만 앳킨스 박사는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칼로리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체중을 감량할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비만과 당뇨에 '저지방 다이어트'를 합니다.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어 제조업자들은 저지방 제품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지방 대신 설탕'을 더 많이 첨가하고 있습니다. 수퍼마켓 진열대에는 '저지방'이라고 광고하는 쿠키, 과자, 아이스크림, 냉동 케잌과 파이, 청량음료, 빵 등이 잔뜩 있는데요. 앳킨스 박사는 이런 음식을 '가짜 음식'이라고 부릅니다.
앳킨스 영양학의 제안
빵과 밀가루, 케이크와 사탕, 파스타와 팝콘 등 어느 순간 정제 탄수화물은 음식 영토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습니다.앳킨스 영양학은 이제 이런 가공식품이 아닌 인류가 먹었던 정제되지 않은 음식으로 인간답게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양고기, 랍스터, 견과류와 베리류, 치즈, 달걀, 버터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드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모든 설탕, 밀가루와 정제 가공식품과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방을 태우면 케톤이라는 에너지가 생성되고, 이 에너지가 만들어진 상태를 케토시스라고 합니다. 앳킨스 영양학 1단계에서는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을 20그램으로 제한해 케토시스 상태를 만들라고 합니다. 다이어트의 실패 원인은 주로 '배고픔'입니다.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맛있고, 즐겁고, 포만감이 있어야 합니다. 앳킨스 영양학, 즉 앳킨스 다이어트 방법은 근육 손실이 없고 배고프지 않은 '먹는 단식'입니다.
런던 미들섹스 병원의 앨런 케크윅 교수와 개스톤 파완 박사는 비만 연구에서 하루 총 1천 칼로리, 단백질 90%로 구성된 식단을 진행한 사람들은 성공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동일한 피험자에게 동일한 칼로리로 탄수화물 90%로 구성된 식단을 제공했을 때는 몸무게가 전혀 줄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제 칼로리 말고 탄수화물을 계산하세요. 탄수화물 섭취를 한 번에 많이 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그렇다면 탄수화물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당뇨환자에게는 익숙한 혈당지수가 음식에 얼마나 많은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는지 알려줍니다. 혈당지수란 음식을 먹은 후 포도당이 얼마나 빨리 혈류로 들어가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순수 포도당 100을 기준으로 하지요.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는 사람에게 이 혈당 지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혈당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곧 안정적인 신진대사로 이어집니다.
기억하세요!
지방은 혈당 상승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버드 의대에서 발표한 주요 음식의 혈당지수
하버드 Health Publishing 에서 주요 음식 60여종의 혈당지수를 발표한 자료가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앳킨스 다이어트 혁명'의 책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곡물
시리얼
과일
채소
유제품
콩과 식물
스낵식품
설탕
흰밀빵 75
콘플레이크 81
수박 76
삶은 감자 78
아이스크림 51
렌틸 콩 32
쌀과자 87
포도당 103
통밀빵 74
죽 78
파인애플 59
삶은 호박 64
요구르트 41
병아리콩 28
팝콘 65
자당 65
쌀밥 73
비스킷 69
망고 51
찐고구마 63
우유 39
강남콩 24
청량음료 59
꿀 61
현미밥 68
바나나 51
감자튀김 63
두유 34
콩 16
감자칩 56
과당 15
우동 55
오렌지 43
야채수프 48
초콜릿 40
쌀국수 53
사과 36
곡물빵 53
찐옥수수 52
스파게티 49
보리밥 28
각 혈당지수는 -9에서 +9 오차 범위 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파스타와 국수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표에서 보다시피 설탕만큼 높은 혈당지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의 치명적인 단점은 한 번에 폭식하기 쉽다는겁니다. 혈당을 낮추고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콩단백질로 만든 두부면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었다. 책상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다른 방으로 가는데 책상 아래 모서리에 발가락을 크게 부딪혔다. 직후에 몹시 아팠지만 '곧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일을 했다.
오후에 신경 쓰고 처리할 일이 많아서 발가락을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다. 저녁에 잠깐 누워서 잠시 쉬려는 순간 새끼 발가락 쪽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아, 아침에 세게 부딪혔지' 라고 생각하며 양말을 벗었다. 새끼발가락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대학교 1학년 때도 새끼 발가락이 부러진 적이 있다.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 가서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맨발로 팀 대항 게임을 하다가 다른 선배가 내 발을 밟았고, 계속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골절이라고 했다. 한 달 이상 깁스를 하고 다녀야했다.
그때의 경험이 있었던 터라, 이번에도 직감적으로 '골절'일 것 같았다. 그래서 곧장 회사 근처 정형외과로 갔다. 맞은 편에 새로 생긴 정형외과와 기존에 있던 정형외과 두 군데 중 횡단보도에서 가까운 곳으로 갔다.
A 정형외과
저녁 6시 반쯤, 늦은 시간에 갔더니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었다. 선생님과 상담을 한 뒤에 X-ray를 찍었다. 비교하기 위해 다친 발은 오른발이었는데 왼발도 같이 찍었다. 결과를 보고 '골절'로 진단하셨다. 새끼 발가락이라 깁스까지는 필요없고, 테이핑만 하자고 하셨다. 치료 기간은 한 달 정도일거라고 했다.
물리치료실에 가서 냉각치료를 받고, 적외선 치료까지 받았다. 30분 가량 걸렸고, 이후에 처치실에서 네 번째 발가락과 다친 새끼 발가락을 같이 테이핑해 주셨다. 항생제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약 일주일치까지 처받받았다.
총 치료비는 42,300원이 나왔다.
이렇게 테이핑하면 좋은 점은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거다. 집에 가는 길 약국에서 테이프를 사서 다음 날 아침 샤워 후에 병원에서 처치해준 것과 비슷하게 테이핑을 했다.
B 정형외과
많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계속 다친 부위를 움직이게 되는 게 불안했다. 어디 다시 부딪히거나 누가 밟을까봐 무섭기도 해서 깁스를 해 줄 수 있는 병원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엄마가 평소에 자주 다니는 30년된 정형외과를 다시 찾아갔다. 오후 4시가 좀 안 된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
10여분 정도 기다려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종이 진료카드에 볼펜으로 작성하는 곳이었다. 다시 엑스레이를 찍었다. 다친 오른발만 찍었고, 곧 다시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 말씀이 육안으로 봐서는 골절인 것 같은데, 엑스레이 상에는 골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신다.
'이건 뭐지?'
비급여되는 3만원짜리 진통제와 3일치 먹을 약을 처방해 주셨다. 진통제는 링겔처럼 생겼고, 처치실에 누워서 10분간 맞았다.
치료비는 39,400원이었다.
C 정형외과 - 사당역 사당정형외과
사무실 근처 정형외과로 검색해서 리뷰와 평점이 가장 좋은 곳을 선택했다. 다행히 야간 진료를 하는 날이었고, 저녁 6시 40분쯤 진료 접수를 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다. 1시간 정도 기다려 선생님을 만났다. 깡 마른 몸에 까만색 뿔테를 쓴 선한 얼굴을 가진 남자 선생님이셨다.
양말을 벗어 보여주자 마자 선생님의 한 마디
"어이쿠."
엑스레이를 찍고 왔더니 화면으로 발가락의 금 간 부위를 직접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보여주셨다. 새끼발가락 끝 마디쪽에 금이 갔는데, 끝 마디와 두 번째 마디 사이가 인대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쉽게 부딪혀서 인대가 늘어나면서 실금이 가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뼈에 금이 가도 피가 나오기 때문에 피부가 붉거나 보랏빛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씀도 덧붙였다. 그리고 치료 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리고 완전히 붙으려면 세 달까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좀 불편하겠지만, 자주 움직이는 곳이라 작은 깁스를 하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진통제는 필요없고, 일주일 뒤에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다.
테이핑한 곳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서 아침에 발 주변에 비닐을 씌워놓고 샤워를 한다. 아침마다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깁스를 하니 마음이 좀 편안하다.
그리고 마지막 병원에서의 치료비는 11,900원이 나왔다. 병원 리뷰에 사람들이 선생님이 매우 친절하고, 과잉 진료를 안 한다고 남겼던데, 정말 그랬다. 물론 그래서 사람이 무지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최종 치료는 이 병원에서 받기로 결정했다.
원래 아프면 병원을 한 군데만 가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세 군데나 가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정형외과라고 하더라도 선생님마다 치료나 치료비에 차이가 엄청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이래서 리뷰 좋은 곳에 가야되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여성의 질은 자궁과 외부생식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원통 모양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 질을 통해 월경 때 생리(혈액)을 내보내게 된다. 임신 후 분만을 세균성 질염이란 질 내를 산성으로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리(Lactobacilli)'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혐기성 세균이 대신하면서 생기게 되는 질 내 감염증이다.
정상적인 세균은 과산화수수로를 생성하는 젖산균으로 젖산을 생산해 질내 수소이온온도(PH)를 4.5 미만인 산성으로 유지한다. 이로써 질에 병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한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 질균 무리의 변화가 생길 때 발생하는 복합 감염 질환이다.
이때 혐기성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는데 혐기성 세균, 가드네렐라 균(Gardnerella vaginalis), 마이코플라스마 호미니스 균(Mycoplasma hominis) 등의 농도가 정상보다 100~1,000배 더 높아진다.
질염은 매우 흔한 여성 질환으로 폐경 전에 발생하는 질염의 90% 이상은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 질염 같은 외부 생식기 질염이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75% 정도가 평생 한 번은 외부 생식기 질염에 걸리고, 약 45%는 2회 이상 걸린다. 그리고 아주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반복 감염이 될 수도 있다.
질 내의 최적의 환경이 깨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피로함, 과도한 스트레스, 질 세정을 심하게 하거나 비위생적일 때, 질내 pH가 상승하는 등의 이유다. 이러한 원인들로질 내부 pH 균형과 유해균 침입을 막는 락토바실러스균이 약화되면서균무리의 90%를 차지하는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이 죽고,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질염이 된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우리 몸에 해가 없는 공생균이다. 질 내가 건강한 환경이라면, 이 균이 들어와도 문제가 없다. 실제 건강한 여성의 43.5%에서 융레아플라즈마 파붐이 발견된 보고가 있다. 문제는 질 내 정상 환경이 이미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 공생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질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염 증상은?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거나 가렵고 성교통, 배뇨통 등이 나타나면 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질 분비물이 회색이나 누런색을 띤다. 냄새도 심하고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 증상이 심해진다. 하지만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기생충에 의한 감염으로 심한 냄새의 고름 같은 분비물과 기포가 많아진다. 또한 생식기가 부어 화끈거리고 가렵다. 외부 생식기 질 칸디다증은 흰색 치즈 같은 분비물이 많아지고 외음부가 가렵다. 질이나 외부 생식기에 자극감이 있거나 쓰리고 화끈거림, 성교통이 있을 수도 있다. 염증성 질염은 고름이 많은 분비물, 자극감과 성교통이 있을 수 있다.
질 분비물이 두부나 하얀 치즈 같다면 칸디다 질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냄새는 심하지 않고 외음부가 매우 가렵다. 간혹 요도가 따끔거리는 배뇨통도 있을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가드넬라균은 잦은 성관계나 질 세척 등이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누런 분비물이 나오고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고, 가려움증과 소변 볼 때 따끔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산부의 경우는 조기 진통과 산후 자궁 감염 등도 나타난다. 질염이 심하면 유산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해야한다.
질염 치료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산부인과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에 가면 균 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균 검사결과가 나온다. 균 검사에 따라 복용할 수 있는 항생제, 질정, 질크림 등을 처방해 준다. 대개 항생제는 7일간 복용하게 되고, 질정과 질 크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필자의 지인 역시 과거 오랜 시간 질염의 증상이 나타난 바 있다. 거의 3년 이상 가려움증이 있었지만 산부인과에 가 본적이 없어서 두려운 마음에 내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상의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병원을 찾았다. 처음 간 산부인과에서 균 검사를 한 후에 질정을 처방 받았다. 이 후 균이 사라졌는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그리고 또 1년의 시간이 지나 계속 가려움증이 있어 결국 다른 병원을 찾았다. 두 번째 병원 역시 균 검사를 진행했고, 가드넬라균관 유레아플라즈마파붐균에 대한 양성이 나왔다. 2주 가량 항생제를 복용했고, 중간에 병원에 찾았을 때 가려움증이 지속되고 있어 2주 더 처방을 받았다.
치료 중 주의사항
한 달의 치료 기간이 끝나고 다시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균은 사라졌으나 가드렐라 균은 아직 양성이었다. 그리고 다시 항생제 처방을 받고, 병원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았다. 치료 기간 내에 주의사항은 약이 독한 편이라 밥을 든든하게 먹고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 치료 기간 동안 성관계와 음주 금지 등이다.
질염 예방법
일상 생활에서 변화를 권고 받은 부분은 생식기와 질 주변을 항상 서늘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었다. 대개 합성섬유로 된 속옷을 주로 착용해서 아침에 샤워를 하고 하루가 지나면 통기가 잘 안 되어 저녁이 되면 자주 습해지는데, 통기가 잘 되는 면이나 속옷으로 바꾸면 하루 종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팬티라이너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하루에도 속옷을 여러 번 새것으로 교체해 입는 것을 권고했다.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그만큼 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질염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산부인과 내원하기를 추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식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직접 섭취할 수 있게 해 준다. 식물성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만큼 잘못된 식습관으로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패스트 푸드와 가공식품류에 많이 있는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비만, 고지혈증, 비만, 당뇨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음료, 과자, 디저트 등 단 음식을 좋아해 당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당뇨병, 치아 부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개 어린 시절의 식습관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패스트푸드, 밀키트 등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불균형한 영양소 섭취로 인한 영양 결핍 도는 과잉이 소화 문제나 면역력 약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강한 식단을 생각하면 우리 주변에 늘 가까이 있지만 피해야 할 3가지가 있다. 바로 정제 탄수화물, 정제당, 정제염이다. 3가지의 특징은 자연 식품을 인공적인 방법으로 가공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최종 제품을 섭취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1. 정제 탄수화물
정제 탄수화물은 인공적으로 합성하거나 도정을 거친 곡류를 말한다. 흰밀가루와 흰쌀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이라고 하면 '정제 탄수화물'을 말한다. 분자가 짧은 구조로 되어 있어 혈액이나 체내로 흡수가 잘 된다. 흡수가 잘 되면 좋은 것 같으나 소화 습수율이 매우 높아 저장성 역시 높아진다. 이는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고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면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이로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체지방으로 쌓여 살이 찌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2. 정제당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추출한 당분을 화학 과정을 거쳐 자당 성분만 남긴 설탕 그 자체, 백성탕, 정백당 등을 모두 정제당이라고 한다. '당액 또는 원당을 가공한 백색의 설탕'으로 정의하는데 화학에서 이를 '자당(수크로스 sucrose)'이라고 한다.
당의 비중이 높은 탄산 음료나 과일 주스 등을 많이 마시면 과한 당 섭취가 될 수 있다. 정제당의 종류는 백성찰, 황설탕, 흑설탕, 슈가파우더 등이 있다. 정제당 역시 정제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혈당을 높이는 원인을 제공한다.
3. 정제염
바다나 호수의 염분이 있는 물을 태양과 바람으로 자연적으로 말린 천일염과 달리 광산에서 원료를 채취하여 화학적인 방법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정제염이다. 이 방법으로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퍼마켓이나 마트에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금은 정제염이라고 보면 된다. 정제하는 과정에서 광물질과 미량의 원소가 제거된다.
정제염은 화학 공정을 거치는 동안 다른 미네랄이 제거되고 순수한 나트륨 클로라이드만 남아 고농도의 나트륨이 된다.
탄수화물이 높게 함유된 식품은 백미, 밀가루로 만든 빵 종류 식품, 쿠키, 과자, 그레놀라바, 프로틴바, 콜라와 사이다, 과일 음료와 에너지 드링크에도 정제 탄수화물과 정제당 함유량이 높을 수 있다. 사실 가공식품에는 거의 이 3가지가 많이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예전에 '그저 배만 부르면 되는 사람'이었다. 다행히 어린 시절 엄마가 간식을 많이 안 먹이고, 간식은 주로 과일을 많이 줬다.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한식을 많이 먹는 편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밀가루보다는 밥과 김치, 된장찌개 같은 것을 즐겨 먹은 편이다.
하지만 독립해서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 음식을 만들어 먹는 편은 아니어서 대충 끼니를 때우는 편이었는데, 그러면서 건강을 많이 해치게 되었다. 명상을 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의 맛을 알게 되면서 예전의 식습관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밀가루는 거의 안 먹는 편이다. 식재료도 가공식품을 주로 파는 대형 마트나 수퍼마켓에 가지 않고 유기농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한살림이나 오아시스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 얘기한 3가지를 뺀 식단을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밀가루라도 수입밀로 만들지 않은 우리밀로 만든 빵이나 면으로 된 제품을 사거나, 소금도 조금 더 비싸도 천일염으로 대체하고, 설탕 역시 비정제당으로 바꾸는 등 작은 실천을 하나씩 하면서 건강하게 먹다 보면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도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건강한 음식 위주로 몇 달 이상 먹다가, 패스트 푸드 같은 걸 먹으면 '정말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 날이 올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홈트족이 많이 늘었다. 필자도 온라인으로 명상요가 수업을 듣거나 유튜브 채널을 보고 헬스를 할 때 요가매트를 사용 중이다. 요가매트를 언제 사용하는지, 사용하는 곳이 주택인지 아파트인지 혹은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는 요가매트를 원하는지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그런데 요가매트를 꼭 사용해야 할까? 집에 있는 이불이나 토퍼 등을 바닥에 깔고 할 수도 있다.
요가매트를 사용할 때 고려할 점
1. 미끄럼 방지 : 어떤 요가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릎을 꿇어야 하거나 몸을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는 요가를 한다면 아무래도 자세를 취했을 때 내 몸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잡아줄 수 있는 요가 매트가 도움이 된다.
2. 적절한 두께감 : 요가매트의 두께는 보통 6mm, 10mm, 16mm 를 많이 사용하고 최근에는 20mm, 40mm 이상의 두꺼운 매트를 사용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는 매트를 사용하면 요가나 헬스 홈트를 할 때 관절과 근육을 보호할 수 있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매트의 경우 고무재질이 아니라 둥글게 말아도 금방 펴진다. 두개를 사용 중이라 반으로 접어서 옷장 위에 보관해 두는 편인데, 두께가 있거나 재질의 문제로 동그랗게 말리지 않는 요가 매트의 경우 보관할 때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3. 안전성(환경 호르몬) : 2017년에 실시한 한국소비자원의 요가매트 안전실태 조사에 의하면 재질(PVC, NBR, TPE)의 특성상 프탈레이트, 단쇄염화파라핀,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중금속(납, 카드늄 등) 등의 유해물질 함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PVC 제품의 탄력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로 플라스틱 제품 외에 화장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동물 실험 결과 정자수 감소, 불임과 조산 등 생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쇄 염화 파라핀은 고무나 페인트 및 플라스틱의 가소제나 가죽 코팅 그리고 PVC 제품의 난연제로 사용되는데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의 체내에 축적되면 면역 체계를 교란 및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하여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조사에서 조사한 요가 매트 30개 중 7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 환경오염 물질을 검출한 제품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프탈레이트 가소제 검출 제품
1. 허황후 요가매트 6mm
2. 리빙스토어 요가매트 6mm
3. 팅커바디 요가매트 6mm
4.PVC 발포 요가매트 6mm
단쇄염화파라핀 검출 제품
1. 리빙스토어 요가매트 6mm
2. 플로우 PVC 요가매트 8mm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검출 제품
1. 아이워너 요가매트 4mm
2. 아디다스 코어트레이닝매트 8mm
다행히 중금속인 납과 카드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은 없었다. 하지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는 문구를 표기하고 있는 30개의 제품 중 11개 상품이 '환경성 표시 및 광고 관리 제도에 관한 고시'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거나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되었다. 해당 제품은 다음과 같다.
또한 KC 인증을 허위로 표시한 제품은 두 개로 도미오스 요가매트 5mm와 르꼬끄 컬러 트레이닝 요가매트가 이에 해당한다.
2017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요가매트 30종은 아래와 같다.
또한 시험검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최근 대전 충남 소비자연맹에서는 요가매트 10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중 휠라 파이핑 와이드 NBR 요가매트의 단쇄염화파라핀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와 이번 충남소비자연맹의 조사 발표로 요가매트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환경 호르몬 관련 문제에 더욱 신경 쓰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