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성장 과정(딸꾹질, 성별 확인 시기 등)
한 생명이 생기고, 자라난다는 것은 참 경이로운 일이다. 작년 가을에 태어난 조카를 보며 뒤집기를 하고, 스스로 앉게 되고, 또 벽을 짚고 일어서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뱃속의 아이가 자라는 과정도 참 신기하다. 오늘은 임산부 공부를 위해 태아 성장과정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내용은 삼성출판사의 <임신 축산 육아 대백과>의 내용을 참조했다.
태아 성장 과정
<임신 1개월>
4주.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해 임신되는 시기로 태낭이 만들어진다.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 시기다. 뇌, 척수, 감각기관과 심장이 만들어진다. 아직은 아기가 너무 작아서 초음파로 확인은 할 수 없다.
<임신 2개월>
6주. 태아의 신경세포와 뇌의 약 80%가 만들어지는 시기다. 장기가 생기기 시작한다. 심장이 만들어져 심장 박동이 시작된다. 첫 눈꺼풀이 생긴다.
7주. 꼬물꼬물 올챙이의 생김에서 벗어나 사람의 모습을 하기 시작한다. 머리와 몸 그리고 팔다리가 만들어진다.
<임신 3개월>
12주. 태아가 되는 시기로 꼬리가 사라진다. 초음파로 심장박동을 들을 수 있다. 손가락을 빨거나 하품을 하고 딸국질을 하기도 한다. 기지개도 펼 수 있다. 코와 콧날이 형성되며, 손톱도 생기는 시기이다.
<임신 4개월>
16주. 탯줄로 영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몸의 각 기관이 형성되고, 체내에 혈액이 흐르면서 신체 기관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양수의 양이 늘어나면서 태아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5분 정도 지속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활발하게 움직이면 근육이 단련되고 뇌가 발달하게 된다. 머리의 크기가 몸 전체의 1/3 정도로 커진다. 모든 망막구조가 완성되어 눈의 초기 감각 상태가 만들어진다. 생식기가 발달해 복식 초음파로 남녀 성별 확인이 된다. 남녀구분이 가능하지만 법적으로 32주 전에 성별을 알려주는 것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임신 5개월>
21주. 골격과 근육이 발달해 움직임이 커져 엄마가 태동을 느낄 수 있다. 심장 박동 소리가 커진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가락 5개가 모두 생겨 손가락을 빨 수 있게 된다. 초음파로 손가락, 발가락 개수, 눈코입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임신 6개월>
24주. 외부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한다. 뇌가 급격히 발달한다. 머리카락이 짙어지고 눈썹과 속눈썹이 자란다.
<임신 7개월>
25주. 이마를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게 되어 표정을 만들기 시작한다. 또한 손과 발도 자유롭게 움직인다. 완전한 4등신이 갖추어진다.
아직은 피하지방이 부족해 피부나 얼굴이 쪼글쪼글하다. 뇌 기능이 발달해 몸 전체를 태아가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팔다리 길이나 머리 둘레를 재어 평균치에 맞게 자라고 있는지 확인한다.
<임신 8개월>
망막이 발달해서 밖에서 들어오는 빛의 자극에 반응한다. 폐가 완전히 완성되지 않았으나 호흡이 조금씩 시작된다.
<임신 9개월>
피하지방이 늘면서 몸 전체가 통통해진다. 몸이 많이 커져 이전보다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못한다. 초음파로 한 번에 전체를 보기 힘들정도로 커진다.
<임신 10개월>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내장이니 신경이 거의 완성되어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한다. 태반의 위치, 탯줄이 태아를 감고 있지 않은지, 양수 양이 적당한지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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