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하는 법 (명상앱, 싱잉볼, 산책 걷기 명상)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의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 가정에서 겪었던 고통이 어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직장 생활이나 인간 관계에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첫 직장을 하다가 3년차에 인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보험 영업이 주 업무였는데 실적이 없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기회가 생기는데 사람 만나기가 두려운 상황이 찾아왔다. 담당 매니저는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나를 독려해야 했고 나는 그 독려가 불편해 피하고만 싶었다.
회사생활 초반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1-2년차까지는 분명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월요일 출근이 기다려져 설레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출근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그때 시작했던 것이 심리치료였다. 나는 심리치료를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지금 내가 힘든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에 시작한 명상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스로의 감정을 컨트를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마 이 글을 찾아 읽고 있는 분들은 명상을 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명상이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계의 모든 문제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마음을 바로 잡으면 모든 것이 바로 잡힌다."고 얘기한 고려지의 말처럼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오늘은 처음 명상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하는 법 몇 가지를 정리해볼까 한다.
1. 명상앱으로 따라 하기
혜민 스님이 만든 명상 어플 '코끼리', 국내에서 가장 먼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어플 '마보', 해외에서 시작한 어플이지만 한국 버전이 만들어진 'calm' 등이 있다. 해외에서 가장 유명한 어플로는 'Headspace'가 있다. 각 어플마다 특징이 있으니 깔아보고 내게 맞는 어플을 선택해서 꾸준히 해 보는 걸 권한다.
어플을 추천하는 이유는 각 어플별로 가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 필자 역시 처음 명상을 시작하게 된 건 영화 감독 데이빗 린치의 '빨간방'이란 책을 읽다가 명상에 대한 내용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 명상법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일단 쉽게 따라하고 싶다면 구체적인 방법과 지침을 제공하는 명상어플을 추천한다.
2. 싱잉볼 등 명상 음악 듣기
유튜브에서 '싱잉볼 명상음악'으로 검색하면 매우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재생 버튼을 누른다. 눈을 감고 소리를 듣는다. 들리는 소리에 집중한다. 중간 중간 다른 생각이 나더라도 다시 소리를 잘 듣는 마음으로 돌아온다.
처음부터 오랜 시간 하면 집중력이 스트러질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5분 알람을 맞춰놓고 시작해 보자. 익숙해지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3. 산책하며 걷기 명상
기분이 좋지 않고, 무기력해질 때는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필자 역시 온 몸이 바닥과 하나가 될 정도로 축 쳐져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나가서 걷기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걷기 명상을 할 때는 한 발, 한 발 걸을 때 발바닥을 잘 느껴준다. 발바닥 느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계속 바깥의 다른 곳으로 시선이 간다면 숫자를 세면서 발걸음을 느껴 보는 것이 좋다. 하나, 둘, 셋 ~ 열까지 세어 본다.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꼭 시작해 보길 바란다. 당신의 인생에 명상이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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