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평산마을 평산책방 가는 길 (책방지기 문재인 전대통령 만날 수 있을까?)

여행|2023. 5.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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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마친 후 경산남도 양산시 평산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부터 문을 연 평산 책방의 책방지기가 되었다. 책방 운영은 문화계인사로 주로 이루어진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으로 이루어진 책방운영위원회가 맡게 된다고 한다. 

 

평산 책방의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며, 남는 이익은 평산마을과 지산리,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 보내기 등의 공익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산 책방은 북클럽 '책친구들'을 중심으로 하는데. 책친구들은 온오프 활동으로 책을 함께 읽고 독후감을 나누며 평산책방에서 하게 될 저자와의 대화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책친구 가입은 평산책방 홈페이지(www.psbooks.kr)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재 가입준비 중이다.

 

평산책방 홈페이지

 

필자는 이번 어버이날을 맞이해 짝꿍 부모님을 만나러 울산에 가기로 해 서울역에서 울산역(통도사)으로 가는 KTX 기차표를 예매했다. 울산역에서 평산책방(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1길 17)까지는 9km 정도로 차로 가면 20분 정도 걸린다. 우리는 사전에 쏘카를 예약했다. 갔다 오는 시간을 생각해 4시간 정도 예약했고, 비용은 2만원 대였다.

 

그런데 울산으로 가는 길에 부모님이 전화가 와서 기차역으로 오기로 하셨다. 렌트카 예약 시간 30분 전이라 15%의 취소 수수료를 내고 취소했다. 자가용 이용시 통도환타지아 정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5km 정도 2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연세가 많거나 걷기 어려운 분들은 통도사 정문 주차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평산마을 회관에 하차하면 평산책방까지 16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평산책방에서 본 마을 모습

 

대중교통으로 평산마을에 가려면 통도사 신평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마을버스(지산1)를 타고 평산마을회관에 하차하여 160미터 정도 걸으면 평산책방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이번에 부모님을 기다리느라 울산역에서 식사를 했다. 하지만 평산 책방 방문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평산 책방 주변에 식당이 생각보다 꽤 많으니, 가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추천한다.

 

 

 

평산책방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책방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유리창 너머로 보고 싶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얼굴이 보였다. '과연 계실까? 볼 수 있을까? 봤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으로 찾아갔는데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우리 뒤에 오는 분들도 다 같은 마음인지 책방 안에서 찾아 온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전대통령 문재인 책방지기님을 보고 '오, 계신다!'라며 좋아했다.

 

 

20분 가량 기다렸을까. 드디어 책방에 진입했다. 무슨 책을 사지. 짝꿍, 그리고 함께 간 부모님과 고민하며 각자 읽고 싶은 책 한 권씩을 골랐다. 그리고 드디어 책방지기님이 서 있는 카운터에 도착! 계산할 책을 카운터에 두고 책방지기님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뭔가 더 많은 말씀을 나누고 싶었지만,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는 인사만 여러 번 드리고 책방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오면 책방 바로 옆에 카페도 있다. 카페에서 음료도 구매할 수 있으니 시그니처로 보이는 '토리 라떼'도 한번 드셔 보시길.

 

 

평산책방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열고,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줄 서 있는 분들을 책방으로 안내해 주시던 분의 말씀에 의하면 문재인 책방지기님은 거의 매일 책방에 나오신다고 한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생각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에도 이렇게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그렇게 황망하게 떠나진 않으셨을까 하고 말이다. 평산책방 책방지기님이 그를 기억하는 많은 국민들과 만나 좋은 에너지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책방을 나섰다. 

 

참고로 사저의 위치는 책방에서 500미터 정도 멀리 떨어져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방에 계신 분들에게 문의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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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상담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할까?

심리명상|2023. 5. 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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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는 다양한 이유로 받게 된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트라움, 자존감 문제와 같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겨 스스로 감정 조절이나 정서정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족, 직장 동료, 친구 등 인간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받으면 도움이 된다. 

 

담배, 술, 약물 중독과 같이 습관적인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할 때도 전문가와의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필자는 사람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그로 인해 발생한 사회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심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영업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때라서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사람을 만나기가 정말 싫은 상황'에 처하면서 지인의 추천으로 심리상담을 받았다.

 

심리 상담을 받던 중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원인의 상황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심리상담을 중단했다. 

 

필자의 지인은 모 대학교 심리학 대학원에 다녔다. 상담가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심리상담을 권고 받았다고 한다. 이런 겨우 심리치료는 자기 성장 그리고 개인의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받게 된다.

 

심리 치료, 어디 가서 받으면 될까?

1. 정신과 상담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의 감정 상태나 무기력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라면 의사를 만나서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망상, 환청이나 환각 등의 증세가 있다면 약물 처방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필자는 정신과 상담을 직접 받아 본 적은 없다. 하지만 가까운 지인이 오랜 시간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를 다녔다. 가끔 터져 나오는 폭력성이 절제되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이 고통 받을 정도였다. 감정 조절을 위해 우울증 약을 처방 받아서 오랜 시간 복용했다. 

 

우울증약을 복용하면 잠이 많이 왔다. 그래서 지인은 깨어 있는 시간에 비해 잠자는 시간이 꽤 많았다. 졸려서인지 무기력하기도 했던 것 같다. 심각한 상황에서 약물 처방을 받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면 좋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우울증 약이나 정신과에서 처방해 준 약을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대부분 항우울제 약물은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 등의 소화장애이 나타날 수 있고, 졸음이 많이 쏟아지거나 반대로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두통과 근육통 식욕이 체중의 변화과 같은 신체적은 증상 그리고 불안하고 피로감이 커지거나 집중력이 감소되는 정신적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약물을 복용하게 되었다면 먹기 전에 비해 변화된 부분을 민감하게 찾아내어 의사 선생님과 면담시에 상세히 얘기해주는 것이 좋다.

 

2. 심리상담 센터

 

 

내 속에 있는 묵은 이야기를 꺼내 놓을 때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 필자 역시 심리 상담을 받을 때 '어차피 한 번 보면 안 볼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가감없이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상담 센터'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곳에 가도 되고, 심리 상담사가 개인으로 운영하는 곳들도 있으니 지인의 추천을 받거나 한국상담신리학회나 한국임상심리학회와 같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검증된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 전 심리 상담과 관련한 시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민간에서 심리 상담 자격증을 쉽게 딸 수 있어 성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이 성폭력 피해자 상담을 하는 등 전문가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 심리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상담사를 찾을 때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다.

 

정신과에서 먼저 상담을 받았다면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거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학 내 학생 상담센터, 혹은 지역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상담소를 추천받는 것도 방법이다.

 

상담센터 홈페이지를 볼 때에는 전문가로서의 자격증(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 2급 자격증, 한국 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전문가,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1급, 2급, 정신보건임상심리사 그리고 이 밖에 국가 공인 자격증과 면허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명시한 것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심리 상담사 어떤 사람이 좋은걸까?

필자는 운이 좋게 지인의 소개로 나의 가치관과 생각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심리상담사를 만났다. 사실 첫 만남에 '이 사람이라면 무슨 이야기든 해도 되겠다'고 느껴진다면 나랑 잘 맞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관-종교, 결혼, 삶의 가치 등-을 몇 가지 정하고 그것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꺼냈을 때 반응을 보면 나와 맞는 심리상담사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내담자에게 충분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사람이 좋은 심리 상담사인 것 같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명상의 효과, 명상으로 바뀐 엄마와 딸의 대화(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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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하는 법 (명상앱, 싱잉볼, 산책 걷기 명상)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의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 가정에서 겪었던 고통이 어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직장 생활이나 인간 관계에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이 글을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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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하는 법 (명상앱, 싱잉볼, 산책 걷기 명상)

심리명상|2023. 5. 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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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의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 가정에서 겪었던 고통이 어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직장 생활이나 인간 관계에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첫 직장을 하다가 3년차에 인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보험 영업이 주 업무였는데 실적이 없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기회가 생기는데 사람 만나기가 두려운 상황이 찾아왔다. 담당 매니저는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나를 독려해야 했고 나는 그 독려가 불편해 피하고만 싶었다.

 

회사생활 초반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1-2년차까지는 분명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월요일 출근이 기다려져 설레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출근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그때 시작했던 것이 심리치료였다. 나는 심리치료를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지금 내가 힘든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에 시작한 명상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스로의 감정을 컨트를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마 이 글을 찾아 읽고 있는 분들은 명상을 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명상이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계의 모든 문제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마음을 바로 잡으면 모든 것이 바로 잡힌다."고 얘기한 고려지의 말처럼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오늘은 처음 명상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하는 법 몇 가지를 정리해볼까 한다.

 

1. 명상앱으로 따라 하기

혜민 스님이 만든 명상 어플 '코끼리', 국내에서 가장 먼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어플 '마보', 해외에서 시작한 어플이지만 한국 버전이 만들어진 'calm' 등이 있다. 해외에서 가장 유명한 어플로는 'Headspace'가 있다. 각 어플마다 특징이 있으니 깔아보고 내게 맞는 어플을 선택해서 꾸준히 해 보는 걸 권한다.

 

어플을 추천하는 이유는 각 어플별로 가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 필자 역시 처음 명상을 시작하게 된 건 영화 감독 데이빗 린치의 '빨간방'이란 책을 읽다가 명상에 대한 내용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 명상법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일단 쉽게 따라하고 싶다면 구체적인 방법과 지침을 제공하는 명상어플을 추천한다.

 

2. 싱잉볼 등 명상 음악 듣기

 

 

유튜브에서 '싱잉볼 명상음악'으로 검색하면 매우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재생 버튼을 누른다. 눈을 감고 소리를 듣는다. 들리는 소리에 집중한다. 중간 중간 다른 생각이 나더라도 다시 소리를 잘 듣는 마음으로 돌아온다. 

 

처음부터 오랜 시간 하면 집중력이 스트러질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5분 알람을 맞춰놓고 시작해 보자. 익숙해지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3. 산책하며 걷기 명상

기분이 좋지 않고, 무기력해질 때는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필자 역시 온 몸이 바닥과 하나가 될 정도로 축 쳐져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나가서 걷기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걷기 명상을 할 때는 한 발, 한 발 걸을 때 발바닥을 잘 느껴준다. 발바닥 느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계속 바깥의 다른 곳으로 시선이 간다면 숫자를 세면서 발걸음을 느껴 보는 것이 좋다. 하나, 둘, 셋 ~ 열까지 세어 본다.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꼭 시작해 보길 바란다. 당신의 인생에 명상이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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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효과, 명상으로 바뀐 엄마와 딸의 대화(관계)

심리명상|2023. 5.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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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드르륵드르륵"

 

새벽 2시. 엄마는 방 안에 있던 큰 나무 책장을 화장실로 혼자 옮기고 있었다. 화장실에 수납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시끄러워서 잠에서 깬 나는 밖으로 나가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다.

 

"엄마! 지금 몇시인줄 알아? 남들 다 자는 시간이 도대체 뭐 하는거야?"

 

십여년 전의 이야기다. 5년간 모아 둔 돈은 커녕 빚만 지고 회사에서 잘린 큰 딸과 함께 사는 엄마. 카페 알바나 찾으러 다니는 딸을 보며 엄마는 속이 터졌다. 엄마에게는 다섯 가족의 밥벌이를 제대로 못하다 떠난 아빠의 모습과 큰 딸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답답해하는 엄마의 잔소리에 나도 지쳐갔다. '언젠가 잘 되겠지. 다시 좋은 회사를 찾을 수 있겠지.' 생각한 지 벌써 2-3년이 흘렀다. 다마스 택배를 하며 다 큰 딸을 먹여 살릴 정도로 강인한 엄마는 아픈 곳이 생기면서 강인한 멘탈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정신적으로 약해지자 엄마는 딸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잔소리를 했다. 그리고 그 잔소리의 여파로 엄마가 무슨 말을 하든 듣는 순간 속이 꽉 막히고 화가 났다. 

 

결국 모두를 위해 떨어져 살기로 결정했다. 독립한 이후에 명상을 시작했다. 명상하는 기간이 지날수록 엄마를 만날 때마다 조금씩 변하는 나를 감지했다.

 

명상 후, 3년

엄마와 일상 대화가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의 잔소리에는 반응하게 된다. 습관적으로 엄마의 잔소리에 화가 나는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이 일어난다.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건 아직 어색하다. 어쩌다 한 번, 1-2시간 정도 같이 있는 건 가능하지만, 하루 종일 붙어 있는 건 여전히 괴롭다. 엄마가 내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 잔소리를 하지만 나 역시 엄마에게 못마땅한 부분이 계속 걸린다. 그래서 나 역시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명상 후, 5년

엄마도 명상을 시작했다.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의 70% 정도까지는 화를 내지 않게 되었다.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명상 후, 10년

명절이 되면 엄마와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함께 있을 때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화가 나지 않는다. 아주 가끔 다툴 때가 있지만, 금새 화가 나려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화를 녹인다. 엄마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절대 버리지 못하던 물건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명상의 효과

명상은 마음과 몸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킨다. 이처럼 심신에 집중하고 쉴 수 있게 만들어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준다. 앞서 엄마와 내 관계에서 보듯이 명상은 감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명상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나 자신을 스스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내 감정이지만, 타인의 감정을 보듯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여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조절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명상은 뇌를 쉴 수 있게 해 준다. 명상을 통해 늘 보고, 듣는 등 외부의 경계에 쏠려 있는 마음이 내면과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집중력이 향상되고, 창의성도 개발된다. 연구에 따르면 제대로 된 명상을 할 때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건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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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병원 옮겨야 하는 상황과 주의 사항

임산부|2023. 5.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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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병원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개인 병원, 산부인과 전문병원, 종합병원이다. 개인 병원은 집에서 가깝고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임산부에게 다른 질병이 생기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등의 타과 의료진이 있다면 긴급 상황에 처지를 받을 수 있다. 종합병원은 산부인과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질병에 대해서도 치료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 진료 대기 시간이 길고 진료와 분만을 담당하는 의사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병원을 옮겨야 하는 상황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 :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같은 질병이 발생하거나 고위험 임신, 다태임신, 선천적인 태아 이상, 선청선 심장 질환 등의 경우 해당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과 시설이 있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응급 상황 : 심각한 고혈암(에클램프시아), 뇌졸증과 같은 신경계 문제나 태아에게 심박수 패턴 변화 등의 이상이 있는 경우 빠른 응급 치료가 필요하므로 해당 상황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지역 이동 : 이사를 가야하는 등 임산부가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에 이동한 지역에서 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병원을 옮기는 시기

담당 의사가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옮기기로 결정했다면 빠를수록 좋다. 출산 예정일 6개월 전에는 옮기는 것이 좋고, 늦어도 출산 2~3개월 전에는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니던 병원에 옮길 병원과 담당의를 얘기하면 옮기는 시기와 필요한 것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옮기는 병원에는 의사 소견서와 산모수첩, 복용했던 약과 현재 복용하는 약 그리고 산모 스스로 자각한 반응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임신 극초기(1~4주) 증상 6가지

출산율이 많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은 임신 극초기 증상에 대해 말씀 드릴까 합니다. 임신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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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어지러움증과 철분이 많은 음식

임신을 하면 초기부터 끝까지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호르몬 변화가 발생한다. 대개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의 뿌리는 호르몬 변화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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